대학 입시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보는지 몰라서 개인적인 감상만 적겠습니다.
1.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어떤 기술을 쓰고 노력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예를들어 "길찾기 알고리즘으로 A*를 사용했다", "지형 생성을 위한 펄린 노이즈를 사용했다", "데이터 주도 형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CSV, JSON 포멧 파서를 만들었다" 라는 식으로요.
2. 코드를 스크린샷으로 첨부하는건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입니다. 1번과 연계되는 내용으로서, 특정 기술을 왜 사용했고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소스코드를 보여주고 싶다면 github 같은 버전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웹에서 접근가능하니 면접관 분들 입장에선 보기 편하기도 하고요.)
4. 게임 프로그래머에게 필요한 능력이 뭔지 잘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이제 고3이시고 대학을 다닌다면 게임 프로그래머로서 일하기 전까지 매우 많은 시간이 있습니다. 노파심에 몇가지 이야기를 덧붙이겠습니다..
1) 기본적으로 중고등학교 기초수학 및 선형대수학에 대해서는 틈틈이 공부해야 됩니다. ( 수학못하면 고생길이 훤합니다. )
2) 영어 문서를 보기 위한 기본적인 독해도 필요합니다.
3) 토이 프로젝트(=자유로운 개인 프로젝트)를 꾸준히 하면 좋습니다.
4) 기초가 중요합니다. 회사 다니면서 기초를 쌓을 시간은 매우 적고 힘듭니다.
5) 프로그래머는 기획, 그래픽등 여러 직군과 협업을 하게됩니다. 그러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일목요연하게 얘기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책을 많이보고 글도 많이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대외활동 많이 해보세요 )
6) 엔진에 종속적이면 안됩니다. 기초에 능한사람은 엔진을 잘 다룹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엔진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